<(24.01)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에서 기술자는 무엇을 우선 확인해야할까?>
정밀안전진단은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 과업과 더불어서
시설물의 안전진단이란 항목에서는 최상위의 안전점검 항목입니다.
하지만 토목, 건축, 조경 등 다양한 항목의 대학전공들이 시설물의 계획과 시공에는
다양한 커리큘럼과 많은 자료 그리고 경험이 쌓여있기때문에 시공, 설계 분야에 있어서
많은 초급 기술자들이 기반지식을 잘 쌓고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안전진단 즉 이미 완성되어있는 구조물(교량, 터널, 옹벽, 건축물 등)에 대해서는
간단한 보수방법이나 실무적인 판단방법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있게 다루는 학과는 아직 없습니다.
그렇게에 신입 초급 기술자가 안전진단을 처음 자신의 직무로 받아들이게 되었을때
완전 새로히 배우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게 당연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정밀안전진단 중에서도 교량/터널 분야를 기반으로 하여
현장조사시 기술자는 어떠내용을 기반으로 현장조사에 임해야 하는지
안전진단 초급 기술자를 대상으로 내용을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다소 딱딱하게 시작한 이유는 제 전문성이 때아닌 의심을(?) 많이 받고있기 때문에
딱딱하게 얘기를 시작하면 신뢰도가 오른다고 GPT가 알려줘서 그렇게 해봤습니다.
임의의 대상 교량을 설정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한다는 가정속에서
그중에서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 항목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량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란?
교과서적인 접근방식으로 교량과 터널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이나 차량이 통행할수 있도록 방해요인을 극복하게 해주는 건축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교량은 강을 건너기도 하고 섬끼리 이동하게 하기도 하고
터널도 똑같이 산속을 굴로 파내어 산을 넘어가는것이 아닌 관통해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설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안전의 목적은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교량과 터널은 무너지면 안되고
무너지기 전에 징후나 현상을 캐치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징후가 있을수도 있다는 예측까지 필요한 기술적 안목이
기술자의 평가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현장조사란 대상이 되는 시설물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것이 건축물의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사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예시로 알아보기 위해서 가상의 교량을 설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량의 예시
도시그릴스교 (STB 거더교)
연장 : 800.0m
경간 : 20경간
준공년도 : 2010년
이런 교량이 있다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교량의 형식을 보면 스틸박스 거더교로 준공된지 14년이 지났으며
교량의 상부에는 신축이음이 시공되어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사진으로 보건대 핑거조인트로 보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고속도로상의 교량에서는 현장조사시 어떤것을 확인해야 할까요?
교량의 상부와 하부
교량은 크게 상부와 하부로 나뉘게 됩니다.
관행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교대와 교각은 하부구조
거더와 슬라브는 상부구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중요한 부재가 없겠지만, 진단인들의 바이블 지침에서는 중요도를 나누고있습니다.
상부구조, 하부구조, 받침, 기타부재로 나누어서 “평가대상”으로 분류합니다.
*해당내용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시 세부지침(안전점검ㆍ진단 편)_교량편(23.12) 기준
이렇게 평가 부재에 따라서 바닥판, 주형(거더), 2차부재(거더의 가로보, 세로보)
교대/교각, 기초, 받침장치 등 구조적으로 중요한 부재들의 점수배분이 큽니다
*점수배분이 높을수록 중요부재라고 볼수 있음
이렇게 부재별로 분류가 되어있다면 우리가 현장조사시 어떻게 나눠서 조사해야할지
조금은 감이 잡히실 겁니다.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 실전
현장조사 외관조사망도(야장) 기입
먼저 현장조사시 고려해야할 사항중 중요한것은
이전 점검이나 진단시 조사된 손상(균열, 파손 등)의 진전의 정도입니다.
현장조사시에는 반드시 외관조사망도를 준비하여 현장조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외관조사망도에는 조사위치, 조사된 손상 종류와 수량, 손상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해당위치에서 근접상세조사를 수행하면서 기존에 조사되었던 손상이
얼마나 더 커지거나, 깊어졌는지 확인하시고 해당손상의 사진을 촬영하여 기록합니다
TIP
3색 볼펜과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서 조사하시고
이후 외관조사 망도 작성의 용이함을 위해
신규손상은 빨간색으로, 보수가 완료된 손상은 파란색, 기존손상 확인은 검정색
이런 룰을 정해두시면 이후 업무가 한결 수월해 집니다.
현장조사시 중요손상 캐치하기
일반적으로 숙련된 기술자 일수록 조사된 손상의 중요도를 잘 판별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모든손상에 대해서 전수기록 한다면 물론 좋지만
그중에서도 보고서 작성시 중요하게 다뤄야한 손상이 존재합니다.
힘을 받는 위치에서의 손상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데요
같은 균열이라도 발생 양상이나 손상위치 형태등 종합적인 현장 여건을 고려하여
판단하고 보수방법과 유지관리 방안까지 연계하실 수 있다면 완벽합니다.
아래의 부등침하에 의한 균열의 경우 방치 시 교대의 파단 또는 지지력 상실
까지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해당 손상양상이 파악된다면
즉시 관리주체에 보고하고 보고서에 중점적으로 다뤄주시길 권장합니다.
손상물량의 집계
현장조사를 거쳐서 해당 부재별 손상이 조사가 되었다면
손상물량을 집계해야합니다.
여기사 물량이란 종류별 손상의 갯수, 범위, 총길이 등을 말합니다
왜 물량을 합치나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모든건 상태평가 때문입니다.
모든 기술자에게 동일한 기준으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상태평가기준에 맞추어 평가할 수있는데요
이번에는 현장조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므로 상태평가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좀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손상물량을 집계 하기 전 기술자간의 협의를 통해서
손상명을 통일해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시
백태/균열 = 균열 및 백태 = 균열/백태 = 균열백태
수직균열 = 미세균열 = 균열(Cw=0.1mm) = 균열
이렇게 한 종류의 평가항목에 포함되는 손상명을 통일시켜줘야합니다.
TIP
자주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철근노출과도 같은 손상의 경우
길이단위(m)로 조사할 것인지 면적단위(m2)로 조사할 것인지 확정해두면 좋습니다
이렇게 손상물량의 집계와 평가까지 완료되었다면
이제 보고서에 손상의 형태나 환경적 요인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교량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편 작성
조사자료 그리고 기 점검자료를 확인하고 상태평가까지 완료가 되었다면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편의 내용을 작성 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이 “현장조사편”하나를 위해 달려온 과정인데
일반적인 작성 요령을 제시한다면 다음과 같다.
(예시)
1.외관조사편 작성시 교량의 특이사항이나 제원에 관해 간략하게 현황을 작성하여주고
2.해당 부재에 대한 전경사진과 함께 외관조사 결과 조사된 손상과 조사된 손상의 원인 및 분석
3.그리고 보수방법에 대해서 내용을 전개해 주면 된다.
위에 예시보고서는 간략화된 보고서 작성방법이므로 참고만 하면 좋겠다.
해당 작성요령을 참고로 이후의 부재에 대해서도 보고서를 작성해 나가면 된다.
결언
이번에는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에 대해 내용을 다루어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배워가는 중의 기술자 이기 때문에 이 내용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진단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내용위주로 작성하였기때문에
이미 숙련되신 기술자분들께서는 잘못된 내용이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고견을 들려주실수 있는 분이라면 저에게도 감사하지만 현재 같이 일을 시작하고 있는 단계의
신입직원에게도 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 정밀안전진단 현장조사는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술자들의 경험과 지식이 올라간 덕도 있지만 드론이나 갖가지 장비를 적극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진단 일인으로서 내용을 공유하고 안전에 대한 지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기대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